8일 공약 발표...회원제식 운영 근절, 운영심사제 도입

이재명 대선후보가 8일 대중골프장 운영 개선을 공약으로 밝혔다. 사진=이재명 블로그.
이재명 대선후보가 8일 대중골프장 운영 개선을 공약으로 밝혔다. 사진=이재명 블로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대중골프장 운영 개선’을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는 8일 발표한 42번째 ‘소확행 공약’에서 “과도한 요금 억제, 유사회원모집 금지로 대중골프장 운영을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세금 감면 등을 통해 대중골프장 보급을 추진했고 그 결과 대중골프장은 지난 10년간 2배나 증가했다. 이러한 인프라 확대에 힘입어 젊은 세대로 이용층도 대폭 확대됐다”면서 “코로나 이후에는 국외 수요까지 몰리면서 이제 골프시장 규모는 5.6조에 이르렀고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는 “하지만 그간 비싼 이용료와 금지된 유사회원모집 등으로 이용객의 불만이 높다. 더구나 코로나 이후 이용자 급증을 틈타 지난 2년간 19%에 달하는 요금을 인상한 것은 횡포나 다름없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중골프장 운영 방식 건전화를 공약하면서 ▲대중골프장의 회원제식 운영 근절 ▲대중골프장 운영심사제 도입을 제시했다.

사진=이재명 대선후보 페이스북.
사진=이재명 대선후보 페이스북.

이재명 후보는 “지난 연말 통과한 체육시설법에 따라 대중골프장의 회원모집 금지, 이용우선권 제공과 판매 금지 등의 규정이 잘 지켜지도록 문체부와 지자체의 유기적 협조 아래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체육시설법 개정 후속 조치에 따른 규정을 신설해 일방적인 요금 인상을 억제하고 적정 수준을 유지하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해 대중제 골프장 전체에 감면해준 세금 액수가 7000억이 넘는다고 한다. 국민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하도록 혜택을 보장한 만큼, 앞으로는 제대로 운영되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고 바로 잡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1월부터 11일까지 제주 골프장 내장객은 268만6224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2만3275명에 보다 20.8%나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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