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성악가 강혜명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공공극장 활용 일자리 창출 TF(Task Force)팀’ 일원으로 최근 위촉됐다.

‘공공극장 활용 일자리 창출 TF팀’은 문예회관, 아트센터, 예술의전당, 아트홀 등의 이름으로 운영 중인 공공극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정책화시키기 위한 문체부의 임시 조직이다. 현장 예술인 전문위원, 지역 문예회관, 문체부 등을 포함해 1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강혜명은 현장 예술인 전문위원 5명에 포함됐다. 

‘공공극장 활용 일자리 창출 TF팀’은 올해 3월까지 운영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공공극장 관련 사업에 자문한다. 

강혜명은 11일 [제주의소리]와의 통화에서 “현장 예술가로서 각 지자체 공공극장의 제작극장화에 대한 의견과 예술가 양성 스튜디오 운영, 각 지역 대표 공연 컨텐츠 개발, 상설공연화 추진 방안 등을 놓고 정책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공공극장 정책은 점차 지방 분권이 확산되는 시대 변화 속에 결국 지자체, 즉 공동체의 리더가 얼마나 문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라며 “제주는 전국에서도 공공극장의 가동률이 최상위권에 속한다. 그러나 극장 안에 예술감독, 기획팀을 제대로 갖추고 자체 제작하는 ‘제작극장’ 체계가 제주를 포함해 전국에 자리 잡기 위해, TF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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