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최대 10cm, 중산간 2~7cm, 해안 1cm 내외 눈 쌓일 듯

11일 오후 제주 곳곳에 눈이 내리면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제주시 아라동 산천단 인근 도로 모습 ⓒ제주의소리
11일 오후 제주시 아라동 산천단 인근 도로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는 모습. ⓒ제주의소리

그치는 듯했던 눈발이 또다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13일 출근길에 나서는 도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 기압골에 동반된 눈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13일 새벽부터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밤사이 산지와 중산간 이상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해안으로도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13일 새벽을 기해 제주도 산지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새벽과 아침 사이 해발고도 300m 이상의 중산간에는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출근시간대에 516도로, 1100도로, 산록도로, 첨단로 등 중산간 도로와 산간도로에는 내린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13일 하루 동안 산지의 경우 3~8cm, 많은 곳은 10cm 이상 눈이 내려 쌓이겠다. 중산간 지역은 2~7cm, 해안지역은 1cm 내외로 예상된다.

기온은 오늘보다 내일인 13일이 더 추울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낮 최고기온은 6~8도로 평년보다 낮게 나타나겠으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크게 떨어져 매우 춥겠다.

이날부터 14일 아침까지 바람이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해상에는 13일부터 14일 오전까지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높게 일면서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다.

강한 바람과 함께 눈이 내리고 파고가 매우 높게 이는 해역이 있어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 또는 선박 교통 이용객들은 사전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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