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소리] 일부 일선부서, 카드단말기 가맹점주 교체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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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 주민센터에서 업무를 보던 A씨. 다소 황당한 카드 영수증을 받아들었습니다. 가맹점 대표자 이름에 '원희룡'이라는 이름이 찍혀있던 것입니다.

익히 아시다시피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지난해 8월 제주지사직을 벗어던졌죠. 

어느덧 다섯 달이나 지난 일입니다. 현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활동중인 원 전 지사는 사실상 제주와의 접점이 없다시피 합니다.

원칙대로라면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의 이름으로 변경됐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날까지 가맹점주에 '원희룡'이라는 이름이 남아있던 것입니다.

14일 한 주민센터에서 끊은 카드 영수증. 가맹점주명에 다섯달 전 퇴임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이름이 찍혀 있다. 사진=제보자 ⓒ제주의소리
14일 한 주민센터에서 끊은 카드 영수증. 가맹점주명에 다섯달 전 퇴임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이름이 찍혀 있다. 사진=제보자 ⓒ제주의소리

세정부서에 확인해보니 지난 11월4일 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일선 부서에 가맹점주 변경을 요하는 안내문을 보냈다고 합니다.

즉, 이번 사례는 일선 주민센터에서 이를 고쳐잡는 행위를 미처 진행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해당 주민센터 외에도 아직 가맹점주 교체가 이뤄지지 않은 부서가 있는 것으로 추가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제주시 관계자는 "카드 단말기 종류에 따라 전화 한 통으로 바꿀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오래된 단말기의 경우 회사에서 방문해야 바뀔 수 있다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이번 사례를 통해 다시 확인해보는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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