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부터 2월 2일, 종합치안활동 펼쳐

제주경찰이 설 명절을 맞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치안수요에 적극 대응키 위한 종합치안활동을 펼친다. 

제주경찰청은 평온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키 위해 오는 24일부터 설 명절이 끝나는 2월 2일까지 10일간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설 명절 기간 평소에 비해 전체신고 건수는 줄어들었으나 중요범죄 신고와 가정폭력 등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3년간 살인, 강도, 절도, 성폭력 등 중요범죄 신고는 평시 대비 1.6%가량 늘어났으며, 가정폭력의 경우 29.9%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경찰은 명절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해 중요상황 발생에 대비, 현장 총력체계를 구축하고 코로나19 관련 고위험시설인 유흥주점 위주 지자체 합동 점검 등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공·항만 주변도로와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교통 관리와 주야간 불문 상시 음주단속을 통한 사고요인·교통 무질서 행위 선별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경찰청 빅데이터 플랫폼인 ‘Pre-CAS 시스템’ 등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최근 3년간 112신고를 분석해 취약시간·장소 위주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늘어나는 가정폭력과 관련해서는 최근 세워진 여성폭력 대응 태스크포스(TF) 팀 활동을 통해 가정폭력·학대 재발 우려가정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경미한 사안이라도 당해 사건만이 아닌 과거 전력과 여죄 등을 면밀히 확인한 뒤 피해자 보호에 집중할 예정이다.

더불어 설 연휴 기간 ‘설 명절 특별 형사활동’을 연계, 빈집 등 대상 침입 강절도사범과 장물사범에 엄정 대응하고 고질적 악성 폭력에 대한 선제적·예방적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서민 등골을 빼먹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서는 신속한 초동조치로 피해 회복 가능성을 높이고 범행이용 수단을 이용 정지하는 등 재범방지에 노력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민이 편안하고 안심되는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치안활동에 제주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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