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옹포포구 테트라포드에서 낚시하던 40대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2시 45분께 제주시 한림읍 옹포포구 테트라포드에서 낚시 중이던 한 남성이 바다로 추락했다는 어선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한 어선 A호는 테트라포드에서 낚시하던 사람이 어선 출항 중 발생한 너울성 파도를 맞고 바다로 추락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구조세력을 급파, 오후 3시께 현장에 도착한 뒤 옹포포구 바깥쪽 테트라포드 사이에 빠진 낚시객 40대 B씨(충남)를 발견했다.
B씨는 출동한 해경에 의해 오후 3시 5분께 안전하게 구조됐으며,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해경은 “항·포구는 선박 출입항이 잦아 갑작스럽게 발생한 너울성 파도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며 “불안정한 테트라포드 위에서는 해상 추락 등 위험하니 테트라포드에서 낚시행위, 이동 등을 절대로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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