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도동 단독주택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해 거주자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9시 58분께 제주시 이도2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폭발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솟구친다는 목격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119는 오전 10시 3분께 현장에 도착한 뒤 화재 발생 16분만인 오전 10시 19분께 불길을 완전히 제압했다. 

이 불로 단독주택 거주자 A씨(67)가 팔과 얼굴 일부에 화상을 입는 등 부상을 당했으며, 주택과 가재도구가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98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음식물을 조리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따른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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