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07 한여름밤 해변축제' 화려한 개막...제주시립예술단, 나윤권 등 첫 무대 장식

▲ '2007 한여름밤의 해변축제'가 20일 화려한 축포와 함께 제주시해변공연장에서 개막했다.
무더운 여름밤 제주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잡은 '2007 한여름밤의 해변축제'가 20일 오후8시 제주해변공연장에서 화려한 축포와 함께 개막해 아름다운 어우러짐의 무대를 연출했다.

   
 

 
 
시민.관광객 등 300여명이 함께 한 이날 첫 무대는 '힘찬 개막의 울림'을 주제로 제주시립예술단(교향악단.합창단), 소프라노 김유섬, 테너 양광진 씨 등이 출연해 아름다운 선율을 관객들에게 선사하며 무더위를 잊게하는 시원한 청량제가 됐다.

제주시립예술단은 이동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천국과 지옥'서곡, 영화음악 '록키' 등 다양한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흥을 돋우웠고, 특별출연한 양영진 댄스스포츠 아카데미 팀과 함께 한 재즈왈츠곡 '사랑의 계절'로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개막무대에 초대된 가수 나윤권은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 등 자신의 히트곡들을 불러 제주시 탑동 밤바다에 아름다운 선율로 메아리치게 했다.

이날 시민들과 함께 한 김영훈 제주시장은 "무더운 여름밤 청량제 같은 무대를 선사하려고 '2007 해변축제'를 마련했다"며 "추억에 남는 낭만이 계속될수 있도록 20여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있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김 시장은 또 "제주시는 문화의 도시, 명품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연중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로 시민들에게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개막 첫 날 축제에 참가한 시민 양정옥(38.제주시 노형동) 씨도 "해마다 이 한여름밤의 해변축제에 나와서 공연을 지켜본다"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것 같고 좋은 공연을 이렇게 딸(박미주. 9)과 함께 볼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공연을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다음달 9일까지 매일밤 8시 열리는 한여름밤 해변축제는 제주지역 32개팀, 타지역 14개팀 등 총 46개팀 전체 공연인원도 무려 1140명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특히 다른해와 달리 성악, 연극 등 순수 문화예술 분야뿐만 아니라 대중음악, 개그 등 대중 문화예술 분야 프로그램도 마련해 관객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게 된다.

이밖에도 한라산문학동인회의‘시 축제의 밤’, 사진작가협회 제주시지회의 ‘파라다이스 제주’, 거리 화가들의 그림 그리기 등 야외전시와 이벤트도 이어지고 있다.

여름밤 시민들에게는 무더위를 날려버리게 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아름다운 낭만을 선사하게 될 '2007 한여름밤의 해변축제'가 매일 밤 시민과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 한여름밤 해변축제에 초대된 가수 나윤권도 이날 자신의 히트곡을 관객들에게 열창으로 선사했다.
▲ 제주의 방사탑을 형상화한 해변공연장에서 아름다운 무대가 펼쳐졌다.

▲ 이날 해변축제는 김은지(7.제주관광대부설어린이집) 어린이의 "2007 해변축제를 개막하겠습니다"라는 낭랑한 목소리로 개막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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