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07 한여름밤 해변축제' 화려한 개막...제주시립예술단, 나윤권 등 첫 무대 장식
제주시립예술단은 이동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천국과 지옥'서곡, 영화음악 '록키' 등 다양한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흥을 돋우웠고, 특별출연한 양영진 댄스스포츠 아카데미 팀과 함께 한 재즈왈츠곡 '사랑의 계절'로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개막무대에 초대된 가수 나윤권은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 등 자신의 히트곡들을 불러 제주시 탑동 밤바다에 아름다운 선율로 메아리치게 했다.
이날 시민들과 함께 한 김영훈 제주시장은 "무더운 여름밤 청량제 같은 무대를 선사하려고 '2007 해변축제'를 마련했다"며 "추억에 남는 낭만이 계속될수 있도록 20여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있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김 시장은 또 "제주시는 문화의 도시, 명품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연중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로 시민들에게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다른해와 달리 성악, 연극 등 순수 문화예술 분야뿐만 아니라 대중음악, 개그 등 대중 문화예술 분야 프로그램도 마련해 관객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게 된다.
이밖에도 한라산문학동인회의‘시 축제의 밤’, 사진작가협회 제주시지회의 ‘파라다이스 제주’, 거리 화가들의 그림 그리기 등 야외전시와 이벤트도 이어지고 있다.
여름밤 시민들에게는 무더위를 날려버리게 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아름다운 낭만을 선사하게 될 '2007 한여름밤의 해변축제'가 매일 밤 시민과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김봉현 기자
mallju3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