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한여름밤 해변축제 2일째 날...'한라윈드앙상블'과 '북초등학교' 무대 올라 큰박수

   
 

 
 
시민들이 만든 무대에 시민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어린이들이 꾸민 무대에 가족과 관광객들이 흐뭇한 웃음과 박수로 화답했다.
 
'2007 한여름밤 해변축제' 개막 이틀째인 21일 오후8시, 제주해변공연장 무대는 순수 시민들로 구성된 아마추어밴드 '한라윈드앙상블'과 제주북초등학교 오카리나 합주단 '꾸러기 작은 거인들'이 출연해 90분간 '별의 빛나는 밤의 콘서트'를 열어 관객과 하나가 됐다.

이날 공연장에는 토요일 저녁을 맞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객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한라윈드앙상블의 '서부로 서부로(go wast!)' '트럼펫과 밴드를 위한 마카레나(macarena)' '존 윌리암스 메들리(Joan Williams Medley)' 등 명곡들을 관악합주라는 품격높은 연주로 무대의 막을 열었다.

순수 시민밴드 한라윈드앙상블(단장 정연재. 지휘 김승택)은 창단 14년이라는 관록답게 트럼펫, 트럼본, 호른, 튜바, 콘트라베이스, 색소폰 등이 조화를 이룬 수준높은 연주로 후텁지근한 여름밤 더위를 잊게했다.

이날 제주북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들로 구성된 오카리나 합주단 '꾸러기 작은 거인들'도 출연, 오라키나 연주와 뮤지컬 공연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은 제주북초등학교 4학년 67명 어린이로 구성된 '꾸러기 작은 거인들'(지도교사 김태희)은 '사운드 오브 뮤직' 뮤지컬 공연과 자연을 닮은 소리 '오카리나' 합주로 예쁜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해 매료시켰다. 

이날 한라윈드앙상블은 70대의 老 지휘자 김승택 씨의 명지휘에 맞춰 '카라반' '아프리카 심포니' '데킬라' '파리의 아메리카인' 등 깊이 있고 안정된 연주를 선사하며 관객들을 몰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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