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 해변축제' 엿새째 대구 교사.청소년국악관현악단 출연

▲ 대구 청소년국악관현악단
청소년들의 대표적인 문화코드는 '댄스음악'이다. 그들이 모인 곳이면 어김없이 '랩'이 흘러나오고 현란한 '댄스'가 동반된다.

웬만한 축제 프로그램에는 청소년 댄스공연이 빠지질 않는다. 그러나 여기 우리것을 소중히 하고 우리것을 지켜나가는 듬직한 청소년들이 있다. 대구 청소년국악관현악단이 바로 그들이다.

   
 
 
'2007 한여름밤의 해변축제' 엿새째인 25일 멀리 대구 달구벌에서 달려온 '대구청소년 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은 제주 탑동 바닷가 여름 밤하늘에 자진모리 장단같은 흥겨운 우리 가락을 선사했다.

시민과 관광객 등 관객들도 때때로 어깨를 들썩이거나 손바닥을 마주치며 흥겨움에 몸을 내맡기는 풍경이 내내 연출됐다.

   
 
 
구경나온 시민 김영선(33. 제주시 이도1동)씨는 "청소년들이 우리 국악의 신명을 알고 즐기는 모습이 너무 대견스럽다"며 "푹푹찌는 여름밤 더위를 잊게해준 흥겨운 무대였다"고 말했다.

이날 대구 청소년국악관현악단은 창작곡 '축연무'를 비롯해 대금협주곡, 가야금 병창, 국악관현악 '새타령',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관현악 '상쇠', 그리고 창작곡인 국악관현악 '축제'등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대구교사 국악관현악단도 출연해 민요와 국악관현악은 물론 영화음악 '타이타닉, 사랑으로, 시.노래와 국악관현악'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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