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테우축제 둘째날인 28일 토요일 오후2시 이호해수욕장 동쪽 방파제 인근 마을 '원담'에서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참여하는 '원담 고기잡이' 체험 행사를 가졌다.

오후2시가 넘어서면서 원담에 차있던 바닷물이 썰물이 되어 빠지자 여기 저기서 미처 빠져 나가지 못한 고기들을 손과 뜰것으로 잡으려는 사람들로 한바탕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실제로 고기를 잡아보는 매력에 푹빠진 참여자들은 그야말로 바닷물에 코를 박을 정도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원담'은 제주 고유의 공동어로 형태를 이르는 말로 바닷속에 둥글게 돌담을 쌓아 밀물때 들어온  고기가 썰물때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여 고기를 잡는 지형을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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