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젠블루 빅밴드 30일 한여름밤 재즈축제 펼쳐...팝.가요.클래식 등 장르 넘나들어 '환호'

   
 

 
 
빅밴드의 생동감 넘치는 연주에 따라 관객들도 절로 어깨를 들썩이고 박수치며 즐거운 밤을 만끽했다.

30일 오후8시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는 '레젠블루 빅밴드(단장 강상용)'의 한여름 밤의 재즈축제가 열렸다.

재즈 스탠다드 곡들이 색소폰 선율을 따라 은은하게 밤바다에 울려 퍼졌고 대금연주가 김종문씨와 함께한 흥겨운 국악과 빅밴드의 만남은 탑동으로 마실나온 도민들과 관광객의 발걸음을 공연장으로 돌리게 했다.

재즈음악은 물론 팝, 가요, 클래식 그리고 민요에 이르기까지 자유자재로 장르를 넘나들며 뽐낸 연주 솜씨에 관객들은 내내 시선을 빼앗겼다.

신나는 빅밴드의 연주가 끝날 때 마다 '앵콜'을 외치는 소리가 객석에서 넘쳐났다. 공연 후반부 '민요메들리를 시작으로 비틀즈의 '오블라디오블라다' 등의 흥겨운 팝송 연주는 공연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한여름 밤의 더위를 잊게할 정도로 열정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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