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좌석배정에 불만을 품어 '비행기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서는 7일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박모씨(52.서울)를 붙잡아 즉결심판에 회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6일 낮 12시45분께 서울 항공기 예약센터에 전화를 걸어 같은 날 오후 7시 제주발 서울행 비행기에 '일행 4명과 좌석을 나란히 배정해주지 않으면 폭파해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지난 3일 제주에 내려올 당시에도 일행들과 나란히 좌석배정이 되지 않은데 대해 항공사측에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서울로 올라가기 전 제주공항경찰대에 자진 출석, 범행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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