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 김동욱 밴드 공연 끝으로 21일간 대장정 마무리
다양한 무대공연예술 선보여 연일 객석 만원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다양한 공연으로 식혀주었던 '2007 한여름밤의 해변축제'가 9일 JK 김동욱의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여름밤의 해변축제는 지난 7월20일 제주시립예술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21일간 국악, 팝음악, 오페라, 연극, 재즈, 무용, 민요,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어냈다.

   
 
 
특히 도내·외에서 참가한 44개 공연팀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인해 행사 마지막인 9일까지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을 찾은 관객수가 총 4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14회째인 해변축제는 지난 6일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제주지역 극단 가람의 연극 '뺑파전'이 취소된 것을 제외하면 열대야 속에서도 연일 객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호응 속에 성공리에 일정이 마무리됐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JK 김동욱 밴드는 보컬 김동욱 특유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밴드의 연주로 대표곡 '미련한 사랑'을 비롯해 '쿵팍 Life' '마침표' 'Alein' 등을 선보여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올해 해변축제 공연장을 4번째 찾았다는 한 시민은 "한여름밤 제주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해변축제가 벌써 끝나 아쉽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알찬 공연들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대구에서 왔다는 관광객도 "숙소가 근처에 있어서 들려봤는데 관광지에서 이런 공연을 만나게 돼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타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준 높은 공연팀이 초대돼 열연했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순수공연팀에게 창작발표의 기회가 제공됐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장르의 예술공연과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마련, 탑동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보다 나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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