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4년 연속 감귤 제값받기 실현을 위한 불량감귤 열매솎기 작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제주도는 29일 오전 농업인회관에서 ‘불량감귤 열매솎기 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농업인들 스스로 고품질 감귤생산과 적정생산에 적극 참여키로 결의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김태환 지사를 비롯해 행정시와 읍면동, 농협 및 농업인과 농업인단체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불량감귤 열매솎기가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감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인식, 범도민 열매솎기 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또 매일 감귤농장 출근운동을 전개해 불량감귤 열매솎기 목표량을 달성키로 결의했다.

한편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이 64만5000톤에서 최대 68만5000톤으로 지난해보다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업기술원은 적정생산을 위해 소과(비상품)의 20% 이상을 솎아낼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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