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해군기지추진위 "대화를 통한 화합의 길 모색해야" 강조

지난 6일 개최된 제2차 제주해군기지사업설명회에서 반대측 주민들이 설명회 중단을 촉구하며 대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몸싸움과 관련해 강정해군기지추진위원회가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강정해군기지사업추진위원회는 11일 "지난 6일 개최된 제2차 제주해군기지사업설명회에서 반대측 주민들이 일으킨 과격한 물리적 행위에 깊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

강정해군기지추진위는 "찬·반을 떠나 공동운명체로 마을의 발전을 위해 서로 합심해야 할 사명이 있는 주민들간에 적과 아군으로 구분, 욕설 등으로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것은 이유를 불문하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대화를 통한 해결보다 물리적 힘을 앞세운 반대 주민들의 행태를 보며 도민사회가 우리 마을을 어떻게 볼 것인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찬·반 모두 마을을 사랑하는 애향심의 발로이니 의견이 다르다고 차별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로사상도 내던지고 물리적 힘을 동원하는 것은 민주주의에도 맞지 않고 향토마을의 진정한 정서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해군기지추진위는 "반대위 주민들은 물리적 힘보다 대화를 통한 화합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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