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충일 대표 등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단 제주방문 지원 약속
“농작물 피해 특별지원, 소방방재청·행자부 등과 적극 협의”

  ▲18일 제주를 방문한 오충일 대통합민주신당 대표와 당 소속 의원들이 제11호 태풍 ‘나리’로 인한 피해상황을 보고받은 뒤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오충일 대통합민주신당 대표가 18일 제주를 방문, 제11호 태풍 ‘나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민심을 달래고, 피해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충일 대통합신당 대표와 유인태 당 재해대책위원장, 배기선 의원, 제주출신 김우남·김재윤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 피해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날 오 대표는 “TV를 통해 태풍 피해소식을 접하긴 했지만 이렇게 처참하게 피해를 입었을 줄을 미처 몰랐다”며 “인명피해를 당한 고인과 유가족들에게 우선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그나마 발빠르게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는 제주도 행정당국에도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며 “특별재난지역 조기선포 건의 등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인태 당 재해대책위원장은 “소방방재청과 행정자치부 등과 협의해 제주지역 태풍피해 복구가 원활히, 그러면서도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인태 대통합민주신당 재해대책위원장이 "소방방재청과 행정자치부와 협의, 제주지역 피해복구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우남 의원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물론이고, 농작물 피해에 대한 특별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나서겠다”며 “아울러 피해접수·조사 기간이 너무 촉박한 만큼 피해조사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적극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윤 의원은 “제주는 예전부터 한반도를 거치는 태풍을 막는 방어지역 개념이 강한 만큼 이에 상응하는 획기적인 지원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환 지사가 오충일 대통합민주신당 대표와 당 소속 의원들에게 제11호 태풍 ‘나리’로 인한 피해상황을 보고한 뒤 특별재난지역 조기선포를 위한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이날 “제주는 1959년 ‘사라’호 태풍 이후 최대의 인명·재산손실이 발생한 만큼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를 통한 조속한 피해복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시 농작물 피해에 대한 특별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어 “도심 교량인 한천교 균열과 복개지역 파손으로 제주시 도심교통 및 주차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특단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재난관리기금 및 의연금 활용을 확대하고, 제주 동부지역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배수개선사업(저류지)에 따른 국비지원과 계속된 호우피해임을 감안한 특별교부세 지원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오충일 대표 등과 당직자들은 피해상황을 보고받은 뒤에는 피해가 큰 제주 동부지역과 제주시 동문시장, 병문천 피해지역을 잇따라 방문, 피해주민들을 격려하고 위로한다.

  ▲농작물 피해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김우남 의원과 김태환 지사.

  ▲재난대책상황실에 들어가기에 앞서 김태환 지사가 오충일 대통합민주신당 대표에게 제주지역 피해상황을 전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