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리’ 피해복구로 무기한 연기됐던 ‘제13회 서귀포 칠십리축제’를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축소된 일정으로 천지연 광장 일원에서 열기로 했다.

1일 제주 서귀포시는 당초 4일 계획이었던 축제 일정을 일부 축소해 3일간의 일정으로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관내 17개 읍면동이 참여해 지역 특색을 살린 '칠십리 거리 대행진'을 비롯해 읍면동 민속경기 대회인 '시민화합 한마당' '어업인 한마당' 등 시민 참여 행사가 마련된다.

또한 어르신들의 무대인 '불로장수 한마당'과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페스티발', '어린이 사생대회', '해순이 섬돌이 선발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또 지역문화예술 단체의 공연 무대도 다채롭게 마련돼 풍성한 축제가 예상된다.

특히 칠십리 축제준비위는 이번 축제를 통해 제주의 방어유적인 '서귀진성'을 모델화하고 제주목사 행차 재현, 고전극 재현도 마련돼 전통문화계승이라는 칠십리축제의 정통성을 계승하는데 노력했다고 밝혔다.

고성기 서귀포시축제위원회 위원장은 “금번 축제를 내실있게 준비해 태풍피해로 인한 시민들의 시름을 달래고 주민화합을 도모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전통문화계승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세한 축제 일정 및 행사문의는 서귀포 통합축제홈페이지(http://www.70n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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