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한해 동안 제주시 47곳 정보교육장서 1만5326명 교육수료

제주시의 정보화교육 프로그램이 농어촌 지역주민 정보활용능력 향상과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의 조기정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시가 밝혔다.

19일 제주시에 따르면 2007년 한 해 동안 시 열린정보센터를 비롯한 읍면동 47곳의 정보화교육장에서 컴퓨터 기초, 인터넷, 전자상거래 운영 등 지역별 계층별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정보화 교육과정을 운영한 결과 1만5326명의 시민이 교육수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이 제주생활에 조기정착할 수 있도록 조천만세동산 IT프라자를 비롯한 6개 교육장에서 제주문화와 생활풍습, 요리정보, 육아정보 등 인터넷교육을 실시해 174명의 이주여성들이 교육을 수료했다.

이밖에도 정보화 기반시설이 열악한 읍면지역 정보화교육장 8개소에 사업비 1억원을 투자해 최신형 컴퓨터 도입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지역특산물의 전자상거래 기법 등 농어촌지역주민들의 정보활용능력을 강화, 지역간 정보격차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그동안 베트남 출신 호티리(구좌읍 행원리) 씨가 지난 11월 (사)제주IT협회에서 주관한 2007정보활용 우수사례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제주시의 정보화교육 이수자들이 각종 공모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어촌 지역의 정보화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것”이라며 “UCC동영상 제작, 디지털사진 편집 등 최신 기술까지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시민들의 정보활용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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