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환경관리과 전직원 올해 자전거 이용, 카풀제 운영 선언

▲ 3일 오전 제주시 환경관리과 김승철 환경보호계장 등(두번째) 직원 10여명이 모처럼 화창해진 날씨속에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로 출근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시 환경관리과(과장 강철수) 직원들이 새해 벽두부터 출퇴근길에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고 있다.

제주시 환경문제를 전담하고 있는 환경관리과 직원들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온난화 등 환경오염 개선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기로 하고, 구 시가지권내 거주 직원들부터 자가용 대신 자전거로 출퇴근을 시작해 주목된다.

이에 따라 제주시 봉개동 노루생태관찰원 근무자를 제외한 구 시가지권 직원 10명이 자전거로 출퇴근을 시작했고,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 화북동, 하귀 등 근거리 거주자 12명은 직원끼리 카풀제를 운영해 자가용 이용을 최대한 줄여나가기로 했다.

구 시가지권의 각종 환경민원처리 현장방문도 가급적 자전거를 이용하기로 하는 등 자전거 이용을 생활화하기로 했다.

제주시 환경관리과 직원들은 이번 자전거이용 생활화가 작심삼일에 그치거나 단순히 보여주기식 캠페인으로 그치지 않겠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강철수 환경관리과장은 “지난해 말 직원회의를 통해 작은 힘이나마 환경문제를 다루고 있는 직원들로서 지구환경문제에 솔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그 결과 2008년부터 자전거 출퇴근과 카풀제에 먼저 앞장서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환경관리과 직원들은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스 해소에 자전거 타기가 제격"이라며 자전거 출퇴근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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