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2007년 33만장, 전년 비해 5만장 연탄소비량 늘어

고유가 행진이 멈추지 않는 가운데 대표적인 서민연료인 연탄사용량도 덩달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연탄사용가구와 사용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제주시 2007년도 연탄사용가구는 679가구로 2006년도 659가구보다 20가구가 증가했고, 연탄소비량도 지난 2005년도 25만장에서 2006년 28만장, 2007년 33만장에 이르는 등 매년 증가폭이  보이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고유가가 이어짐에 따라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는 서민층에서 연탄사용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연탄사용실태에 대한 전반적 점검을 실시해 서민들의 겨울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제주도에서는 안정적인 연탄수급을 위해 공장에서 제주지역 보관창고까지 수송하는데 소요되는 연탄한장 당 340원의 수송비용을 운송업체측에 전액 지원하고 있다.

한편 제주지역에는 연탄 생산 공장이 지난 2004년 폐업(제주연료)함에 따라 경주지역의 (주)경동홀딩스에서 19공탄 연탄을 들여오고 있고, 제주시내 연탄판매업소는 6군데에 이르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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