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세 들어 사는 집에 설치된 보일러까지 훔친 30대가 검거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1일 마모씨(30.제주시)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마씨는 지난해 8월 김모씨(57)의 집에 세 들어 살면서 바깥채에 사람이 살지 않고, 관리도 소홀한 틈을 타 보일러 2대를 훔친 혐의다.
마씨는 또 지난 1월3일에도 같은 수법으로 보일러 1대와 기름통 2대를 훔치는 등 152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탐문수사를 벌이던 중 1톤 화물트럭에 보일러와 기름통을 싣고 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고물상을 탐문, 마씨를 점거했다.<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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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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