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70대 노인이 쓸쓸이 생을 마감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0일 오후 10시55분께 변모씨(49.제주시)가 제주시 삼도2동 김모씨의 집에서 김씨가 방안에 누운 채로 숨져 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숨진 김씨는 외상이 전혀 없고, 외부 침입 흔적도 없는 점으로 미뤄 평소 지병이나 노환으로 사망으로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숨진 김씨를 최초 발견한 변씨는 “김씨가 며칠 째 보이지 않아 집을 찾아가 봤더니 방안에 누운 상태로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숨진 김씨의 방안 서랍장에서는 1만원권 지폐 200매와 5000원권 900매 등 650만원 상당의 현금이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김씨의 지문을 확보해 유족을 확인하고 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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