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처리.중고물품장터.이사도우미 등 종합대책 마련

제주시는 제주고유 풍습인 이사철 신구간이 다가옴에 따라 쓰레기 처리는 물론 중고물품 교환장터, 소외계층 ‘이사 도우미’센터 등 운영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번 신구간인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평소보다 많은 쓰레기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선 이사철 쓰레기처리 대책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신구간 동안 1일 2회에서 3회 가량 쓰레기수거차량을 증편 운행하고 대형폐기물 수거차량도 2대에서 3대로 증차해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본청은 물론 전 읍면동에 특별기동반을 편성, 수시로 배출되는 쓰레기를 당일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기간동안 많은 재활용품이 배출될 것에 대비해 중고물품 교환장터도 별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중고물품교환장터’는 오는 29일부터 2월1일까지 4일 동안 제주시종합경기장내 실내수영장 북쪽 입구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운영하게 된다.

제주수눌음지역자활센터(센터장 고은택)에서도 중고물품 교환장터에 ‘자전거 무상수리센터’를 운영해 고장 난 자전거를 무료로 수리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또 이 신구간 동안 혼자 사는 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이사 도우미 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사 도우미센터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차량과 인력을 지원해 이사를 돕게 된다. 이사 도우미센터를 이용하고자 하는 저소득 시민은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주소지 읍면동사무소로 접수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이사 도우미센터 운영에는 자원봉사단체는 물론 제주도개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와 제주도용달화물차운송사업협회, 제주시여성교통봉사대, (유)이제주고속 등에서 차량27대와 자원봉사자 50여명이 참여해 소외계층을 위한 이사를 돕게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고유 이사풍습인 올해 신구간은 우리 사회 훈훈한 이웃의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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