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올 한 해 동안 총5억원을 투입해 마을용천수와 습지복원 등의 정비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제주시는 지역주민의 삶과 애환이 서려있어 생태적.문화적.환경적 가치가 높은 마을용천수와 연못.습지 등을 복원 정비해 지역주민 공동체 공간으로 활용하고 생태학습장으로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3억원 예산보다 2억원이 늘어난 5억원을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1월말까지 읍면동과 공동으로 복원.정비가 시급한 마을용천수와 연못.습지 등의 실태조사를 벌이고, 2월 중 주민들과 협의해 복원 우선순위를 결정한 후 4월 이전에 공사를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시는 복원과 정비의 방향에 대해 “습지와 연못은 수생 동식물의 서식환경복원에 중점을 두면서 농약이나 생활하수 유입 등으로 오염된 습지에 대해선 자연친화적으로 복원해나가겠다”면서 “수생 동식물이 살아 숨쉬는 자연생태학습장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습지 6곳 용천수 3곳 등을 복원 정비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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