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올렛’ 합성어, 청정자연과 올레 등 제주상징 잘 살려
올5월부터 품질관리 매뉴얼따라 지역특산품 고급화 추진

▲ 제주시가 지역명품 공동브랜드 명칭으로 선정한 '해올렛' ⓒ제주의소리
제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지역명품에 대한 공동브랜드 명칭이 ‘해올렛’으로 결정됐다.

‘해올렛’은 ‘해’와 ‘올렛’을 합성한 이름으로 해는 '海'와 'sun'을 나타내는 것으로 청정제주자연을 잘 상징하고 있다.

‘올렛’은 집마당으로 들어가는 길의 제주방언인 ‘올레’와 ‘ALL+LET’으로 문과 초대를 뜻하고 있다.

제주시는 이같은 브랜드 네이밍 작업을 지난해 10월29일 제주대학교와 제주시 지역명품 공동브랜드 개발계약을 체결해 추진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제주시는 지역별 제품특성 조사, 지역별 인터뷰, 시장 조사 및 분석을 통해 해올렛, J'sun, 사랑海, 세미유 등 5종의 공동브랜드 네이밍을 개발했고, 제주시 지역명품 명소브랜드개발추진위는 11일 이에 대한 최종 심의를 벌여 대표 공동브랜드로 해올렛을 선정했다.

제주시는 지역명품브랜드 공동네이밍 ‘해올렛’을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신청하는 한편, 올 1월말까지 로고와 심볼 등 브랜드 기본디자인 및 케릭터와 칼라 등 브랜드 응용디자인, 패키지 디자인을 개발해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오는 5월까지 품질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생산․재배과정에서부터 타 지역과 차별화될 수 있도록 지역 특산물에 대한 고급화와 규격화를 강력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농.어가에 대한 행정지도를 강화해 명품에 걸 맞는 농․수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가 추진중인 지역명품브랜드 사업은 ▲한림(손바닥선인장) ▲애월(브로콜리) ▲구좌(향당근) ▲조천(타이벡감귤) ▲한경(황토마늘) ▲추자(참굴비) ▲아라(노지딸기) ▲우도(땅콩) 등 8개 지역 특산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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