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제주시장, 한림읍 연두방문서 업무보고내용 미흡 꼬집어
김영훈 제주시장은 23일 한림읍 연두방문에서 강영호 한림읍장의 주요현안 보고를 들은 직후 “그러나 김영훈 시장은 “오늘 한림읍에서 보고한 내용중에 지역경제 활성화 의지가 엿보이지 않는 점이 아쉽다”며 “다 알고 있는 것 처럼 제주도정이 올해를 신경제혁명의 해로 정하고 모든 공직자가 지역경제활성화에 올인하고 있는 마당에 오늘 보고 내용에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이 잘 나타나지 않아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영훈 시장은 “한림읍이야 말로 제주시 읍면중 가장 발전 잠재력이 많은 지역으로 생각한다. 사탕발림이 아니라 시정도 한림읍에 대해서 상당한 애정을 가지고 행정을 펴고 있다”며 각별한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 2008년 읍면동 연두방문 주민대토론회에는 양승문 제주도의회 의원과 김승철 한림읍주민자치위원장, 지역자생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됐다.
이어 김영훈 시장은 “한림은 소도시지만 제주시 중심부 못지않은 발전요인을 가지고 있다”면서 “서부권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고, 비양도와 협재해수욕장 등 천혜의 자연환경도 풍부한 곳이다”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김승철 한림읍 주민자치위원장은 지역주민을 대표해 ▷전국 전지훈련팀 유치 등 한림종합운동장 관리방안 마련 ▷서부소방서 주민자치센터 활용방안 ▷한림읍사무소 녹지공간에 주민어울림쉼터 조성 예산지원 등을 건의했다.
한편, 이날 지역주민들은 “제주도내 축산분뇨ㆍ하수슬러지ㆍ음식물폐수 등이 온통 한림항을 통해 해양투기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한 악취가 한림주민들의 쾌적한 생활을 크게 해치고 있다”며 근본적인 해결을 주문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