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매립장 사용기간 2010년 못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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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봉개동 주민들, 매립장 사용기간 연장에 ‘반발’기류김영훈 시장 “공정한 용역조사로 사용기간 협약할 것”

▲ 제주시 봉개동 주민들은 24일 김영훈 시장 연두방문에서 쓰레기매립장 사용기간 협약과 매립장 수익의 지역환원을 강력 요청했다. 김영훈 시장과 고철(오른쪽) 봉개동 주민자치위원장 ⓒ제주의소리
2002년 매립완료 예정이었던 제주시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사용기간 연장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24일 봉개동(고순아 동장)을 연두방문한 김영훈 제주시장에게 봉개동 주민들은 구체적인 사용기간 협약과 매립장 수익을 지역주민들의 복지향상에 환원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고철 봉개동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건의사항을 통해 “지난 1992년부터 매립 사용중인 쓰레기매립장이 당초 2002년 매립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종량제 실시와 광역소각장 시설운영으로 쓰레기 매립량이 급감해 사용기간이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철 위원장은 “그러나 사용기한이 불명확해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며 “비대위와 제주시가 우선 구체적인 사용기간 협약을 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철 위원장은 또 “뿐만 아니라 매립장에서 음식물 처리시 발생하는 탈리액으로 주민반발과 행정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주민들의 복지사업등에 재투자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제주시 봉개동 주민들은 24일 김영훈 제주시장 연두방문 자리에서 쓰레기매립장 사용기간 협약추진 문제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이에 김영훈 제주시장은 “쓰레기 매립장 사용기간 연장문제는 지역주민과 긴밀히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전제했다.

김영훈 시장은 “우선 쓰레기매립장 사용기간은 시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기관을 통해 매립장 사용기간 용역조사를 시급히 발주해 주민들이 납득하도록 하겠다”면서 “뿐만 아니라 용역조사기관도 공정을 기하기 위해 주민들의 동의하는 업체가 선정되도록 해 객관적인 조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훈 시장은 “단순히 산술식 계산으로 사용기간을 결정하지 않겠다”며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방법으로 연장 사용기간을 판단하고, 그에 따른 주민들과의 협약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주민들은 다시 “용역조사를 통한 사용기간 판단도 좋지만 주민들은 무작정 10년~20년 사용기간 연장은 동의 할 수 없다”며 “당초 2002년이 약속기한이었던 만큼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으려면 최소한 2010년 정도내에서 사용기간이 협약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해 향후 협약과정의 난항이 예상됐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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