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수 제주 서귀포시장, 29일 표선면.성산읍 연두방문서 강조

▲ 김형수 서귀포시장이 29일 표선면을 연두방문해 지역주민들과의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과 성산읍 주민들은 지역경제활성화 방안과 관련, 근본적인 감귤정책의 전환 필요성을 서귀포시에 주문했다.

29일 표선면과 성산읍을 잇달아 연두방문한 김형수 서귀포시장에게 표선.성산 지역주민들은 “감귤원 간벌 및 적과 등은 농가가 맡고, 유통 및 수급조절은 농․감협에서 해야 한다”며 “ 행정은 제주감귤의 고품질화 연구 등의 측면지원에 집중하는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표선면과 성산읍 지역주민과의 토론회를 주최한 김형수 서귀포시장은 2008년 시정운영계획 설명을 통해 지역의 소득을 높이고 문화수준을 높이는데 올 해 시정의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형수 시장은 이와 관련 ‘사람이 모이고, 자본이 모이는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형수 시장은 “마을에서는 공동목장을 비롯한 마을자산 및 성산일출봉과 같은 자연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지역내 자본을 유치하는 자구노력과 체험감귤원 운영 등 마을차원의 소득증대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벌여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김형수 시장은 제주 감귤산업과 관련“감귤의 고품질화를 위해 재배면적을 줄이고 가공식품 개발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1차 산업만으로는 앞으로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타작목으로의 전환노력과 더불어 3차 산업과의 연계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형수 시장은 또 “EM을 활용해 친환경생태도시를 조성하는데 지역주민 모두 앞장서 달라”며 “주민숙원사업은 적극 수용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이날 김형수 시장은 이밖에도 ▷재래시장 상품권의 경조사 답례품 활용방안 ▷표선면 정석항공로 주변서 개최되는 유채꽃큰잔치의 지역주민 소득창출 계획수립 ▷지역소득 창출의 수범사례가 되고 있는 성산읍 해녀물질공연에 대한 예산지원방식 변경 요청 등에 대한 지역주민들과의 논의를 활발히 벌였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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