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 자전거주차대 확대설치…시민 자전거교실 연중 운영키로

제주시는 올해 주요 도로변과 공공장소에 자전거주차대를 확대설치하고 시민 대상 자전거 교실을 연중 운영하는 등 범시민 자전거타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주시는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인 자동차배출 가스를 줄여 시민 건강은 물론 하나뿐인 지구의 온난화 예방과 고유가 시대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8000만원을 투자해 주요 도로변과 공공장소 등 부족한 자전거 주차대를 설치한다.

또한 시민 자전거교실 운영, 고장난 자전거 무상수리 등 자전거타기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도 7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범시민 자전거타기 주요 사업으로는 지구의 날(4월22일)을 전후로 자전거 대축제 개최와 초․중학교 자전거 안전교육, 자전거 무상수리,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 교실 연중 운영, 관공서기업체 자전거타고 출퇴근 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다.

제주시는 (사)자전거21제주지부와 제주수눌음지역자활센터 등의 협조로 아파트와 행사장 등에서 고장난 자전거를 무상 수리해주고, 무단 방치된 폐자전거를 고쳐 불우이웃이나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하는 재활용 복지사업도 펼친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에도 21개 초중학교를 순회하고 시민자전거 교실을 운영해 5000여명에게 자전거 교육을 실시했다.또 2300여대의 자전거 무상수리와 무단폐방치자전거 700여대를 수거해 이중 100여대를 불우시민에게 무상으로 전달한 바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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