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100년생 해송 선정...제대 사거리 동북쪽 식재 예정

▲ 지난해 누군가의 농약투입으로 고사돼 잘려버린 제대소나무의 대체 소나무가 선정돼 15일 이식작업이 이뤄진다. 사진은 지난해 말라버린 한쪽 가지가 잘려나간 모습. ⓒ제주의소리 DB
▲ 15일 제주대 들머리에 새로 식재될 100년생 해송. 이 소나무는 제주시 해안동 공동묘지 인근 사유지에서 매입했다. ⓒ제주의소리
지난해 초 고의적인 농약투입으로 고사돼 잘려나간 제주대 들머리의 소위 ‘제주대 소나무’를 대체할 소나무가 선정돼 15일 식재작업이 실시된다.

제주시는 14일 이같은 제주대 소나무 대체식재 계획을 밝히고 이식될 소나무 사진을 공개했다.

이식되는 소나무는 제주시 해안동 공동묘지 인근에 위치한 100년생 해송으로 수고 10m, 수관폭 9m에 이른다. 15일 소나무 이송 작업은 오전 9시 30분경 해안동 공동묘지를 출발해 서부 산록도로를 거쳐 1100도로와 탐라교육원을 거쳐 5.16도로로 제주대 입구에 이른다.

이송작업에는 시 공무원과 한국전력. 한국통신 등 관련기관 관계자등 40여명과 차량.중장비 등도 9대가 투입되는 등 총사업비 1853만원이 소요된다.

한편, 이번 이식되는 해송은 제주대 입구 사거리의 도로선형 정비에 따라 기존 위치에서 동북쪽으로 약10여m 이동돼 사거리 한쪽에 자리잡게 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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