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최근 발생한 숭례문 화재사고와 관련해 도내 지정문화재 35개소 목조문화재에 대해 가스안전점검을 실시한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관내 문화재 시설 가운데 목조건물 및 주변 가스 사용시설 등으로 사고 개연성이 있는 시설을 대상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제주본부와 합동으로 18일부터 20일까지 가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대상은 제주시 관내 국가지정 문화재인 관덕정, 불탑사 5층 석탑, 삼성혈 등 8개소 및 도지정 문화재 제주향교, 연북정, 향사당, 신촌향사, 관음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등 27개소 등 총 35개소를 대상으로 문화재 시설물 및 주변 시설물의 가스시설기준 및 기술기준 준수여부, 사업장내 위험요소 방치 여부 등 안전관리 실태 전반에 대해 중점적인 점검이 이뤄진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지 시정 조치하고 시설 개선 등 시일이 요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응급조치 후 개선명령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특히 사업자가 법규정에 의한 의무사항을 지키지 않은 곳이 발견되면 관련 규정에 다라 엄격한 행정처분을 통해 안전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등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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