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말 정확한 집계를 앞두고 있는 제주 서귀포시의 지난해 지방세 세입액이 목표액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총세입액은 1172억원으로 전망돼, 이는 세입목표액 1016억9500만원보다 15.2%(약155억원) 증가한 규모라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세목별 증가사유로 취득세 및 등록세의 경우 ▷골프장 3곳 신설에 따른 취득세 및 등록세 ▷대형건물 신축, 미등기 대형건물 등기에 따른 등록세 납부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 및 개별공시지가 상승으로 과세표준액의 증가 등을 꼽았다.

재산세의 경우는 ▷과표적용율 인상 ▷개별공시지가 상승 ▷골프장 준공 등이 세입 증가요인이 됐다. 또한 주민세는 대형업체가 납부하는 법인세헐 주민세와 실거래가 적용에 의한 양도소득세할 주민세의 세액증가가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서귀포시는 올해 세입목표액을 지난해 목표액보다 127억1400만원 증가한 1144억900만원으로 정하고 세수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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