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정월대보름 제주들불축제가 강풍으로 인한 화재발생 우려로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제주도내 곳곳에서 잇단 화재가 발생했다.

24일 새벽 0시20분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좌보미 오름’ 인근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 소방관과 경찰.공무원 등 800여명이 긴급진화에 나서 화재발생 5시간여 만에 겨우 불길을 잡았다.

이보다 하루 앞선 23일에는 제주시 한경면 소재 야산에서 모닥불 불꽃이 강풍에 날리면서 야초지 1000㎡를 불에 태웠고, 서귀포시 강정동을 비롯한 신효동과 성산읍 소재 과수원 등에서도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나는 등 크고 작은 화재사고가 연이었다.

소방당국은 강풍으로 인한 화재사고가 추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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