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으로 연기…3월1일 오후 6시부터 새별오름에서 불놓기 행사 진행

오는 3월1일 강풍으로 연기됐던 '2008 제주 정월대보름 들불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무사안녕 기원 오름 불놓기가 진행된다.

제주시는 지난 23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서 치러진 2008 들불축제 마지막 하이라이트 행사인 오름불놓기 등을 강풍으로 인한 화재 및 안전사고의 위험 때문에 연기, 오는 3월1일 오후 6시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시는 지난 23일 오전 전국적으로 불어닥친 강풍으로 행사전까지 소방당국과 거듭 대책회의를 진행한 결과 참가자들의 안전뿐만 아니라 10만㎡의 오름에 불을 놓을 경우 인근 오름은 물론 마을로까지 불이 번질 수 있다는 최종판단으로 오름불놓기 행사를 무기한 연기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제주시는 예정됐던 대형달집점화, 오름정상 화산 분출쇼, 오름불놓기, 오름정상 연화연출, 레이저쇼 등이 진행되지 못함에 큰 아쉬움을 토로하며 오는 3월1일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횃불대행진을 시작으로 대형 달집점화와 함께 오름태우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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