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16기째를 맞고 있는 제주시 박물관대학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고3 수험생들의 입시경쟁 못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주시에 따르면 시민문화의 저변확대와 평생교육의 장으로 실시되고 있는 제주시 박물관대학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 결과, 2.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제16기 박물관대학은 모집정원 150명에 총375명이 접수했다. 이같은 호응은 예년의 경우 보통 1.5대1에서 2대1의 경쟁률을 보였던 것과 비교해 더욱 호응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수강생 연령층도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했다. 그중 40~50대가 주류를 이루었고 성별로 보면 남성 96명, 여성 279명이 접수해 여성들의 참여가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16기 제주시박물관대학 수강생 선정은 오는 26일 오후2시 한라체육관에서 공개추첨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추첨 희망자는 접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당일 추첨시간 10분 전인 오후1시50분까지 등록을 마치면 된다.

제16기 제주시 박물관대학은 다음달 15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월13일까지 총35강좌가 진행되고, 이 강좌를 통해 수강생들은 자발적 문화재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소양 등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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