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축산환경 개선제 공급으로 친환경 축산사업장 조성과 냄새민원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26일 제주시에 따르면 축산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냄새.해충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7억6200만원을 투자해 축산환경개선제 공급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축산환경개선사업은 지난 1996년부터 전국 최초로 지방비를 확보해 제주시가 매년 지원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계획은 비육우.젖소.돼지.닭 등을 사육하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7억6200만원을 투자해 '축산환경개선 추진협의회'에서 심의.확정된 20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생산자 단체 등의 책임 하에 농가가 희망하는 제품으로 매월 공급하고 마을 인접지역과 주요도로변, 냄새민원 다발지역에는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농가가 제품 변경을 원할 경우에는 1회에 한해 선정된 제품 중에서 변경이 가능토록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난 1996년부터 축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해 해충발생과 냄새저감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었으나 지역주민의 생활환경개선 요구증가로 냄새 민원은 끊이지 않고 있다”며 “가축분뇨 지역책임실명제 운영 등 근원적인 냄새 저감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시는 축산환경개선제 공급사업 외에 냄세제거 시설사업 등에도 총 26억5800만원을 투자해 다양한 냄새저감시설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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