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KT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9일 돈을 받고 통장을 만들어준 조모씨(49.경기도 부천시) 등 4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제주경찰은 모집책 60대 여성과 현금인출한 조선족 등 '보이스피싱' 주범을 뒤쫓고 있다.
보이스피싱 주범들은 중국에서 KT직원을 사칭 강모씨(70.제주시 이호동)에 전화를 걸어 "통장 명의가 도용됐다"며 은행으로 나오게 만든 후 조씨의 통장에 계좌이체하는 수법을 사용해 1900만원을 편취했다.
주범들은 이와 같은 수법으로 제주지역에서 60-70대 노인으로부터 3870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경찰은 일단 20-55만원을 받고 통장을 개설해 준 조씨 등을 불구속 입건하고, 모집책 60대 여성 등을 수사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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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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