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집중호우 때마다 상습침수 등으로 재해위험이 반복돼온 북촌 본동 지구, 화북 원명사 지구, 노형 해안 지구 등 3개 지구를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기존 23개소 자연재해위험지구가 총26개소로 늘어나고, 연차별 정비계획을 수립해 정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새롭게 지정되는  북촌 본동 지구, 화북 원명사 지구, 노형 해안 지구 등 3개 지구에는 150억원을 투입해 배수로 3.6km와 사방댐 1개소, 잡물제거용 스크린 등을 시설해 집중호우시 상습침수 피해에 대한 해소대책이 마련된다.

제주시는 기존 23개소 재해위험지구 중 11개 지구에 사업비 932억원을 투자해 배수로 34km를 정비하고 가옥 135동 및 농경지 551ha의 상습침수 피해 예방사업을 추진해왔다.

또한 현재 추진중인 조천읍 신촌리 소재 신촌지구는 지난 2004년부터 126억원을 투자해 올해 마무리할 계획이고, 삼양동 소재 음나물내 지구도 지난 2005년부터 134억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는 올해에도 삼양 음나물내 74억원과 동회천 40억원, 북촌해동 5억원 등 3개 지구에 119억원을 투자해 배수로 3.65km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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