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1만7949명 장애인 등록...각종 질병의한 후유장애가 64% 차지

지난해 말 기준 제주시민 100명당 4.4명이 장애인인 것으로 나타났고 등록 장애인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시에 따르면 2007년 말 현재 제주시 전체인구 40만5458명 중 1만7949명이 장애인으로 등록해 2006년 1만6469명에 비해 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5년 1만5146명보다도 크게 증가한 규모여서 주목된다.

장애원인별로는 전체 장애인 1만7949명 중 36%인 6462명이 선천성 장애로 나타났고, 64%인 1만1487명이 교통사고와 녹내장, 뇌졸중, 신부전증, 폐질환 등 질병에 의한 후유장애인 것으로 분석됐다.

장애유형별로는 지체장애가 8265명(4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시각장애 14%, 청각장애 11%, 뇌병변장애 10%, 기타 장애 19%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중증장애인으로 분류되는 1∼2급 장애인은 5215명으로 전체 장애인 중 29%를 차지했고, 경증장애인인 3∼6급 장애인은 1만2734명(71%)으로 조사됐다.

홍관일 제주시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장애인 증가 현상은 선천성 장애가 아닌 각종 질병에 의한 후유장애가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적극적인 장애인 등록 홍보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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