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오는 5월 개관을 앞둔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위탁 운영 민간업체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시는 이번 공모에서 3년간 운영할 민간업체 선정을 통해 교육과 상담활동 등을 통한 가족문화활동을 도모, 가족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건강가정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사회복지법인과 민법제32조의 규정에 의한 비영리법인 또는 고등교육법 제2조의 규정에 의한 학교 등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14일까지 제주시 아동복지과 가족지원계(064-728-2581)로 내방 접수해야 한다. 접수 시 위탁운영기관 신청서 및 신청서류를 작성하고 건강가정지원센터 운영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민간업체 선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올해 8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첫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한부모가족, 결혼이민자가족, 조손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관계 증진 및 자립능력 강화를  위한 통합 서비스 프로그램도 실시하게 된다. 특히 결혼이민자가족을 위한 한국어 교육, 부부.가족교육, 자녀보호 및 상담서비스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고정렬 제주시 여성아동복지과장은 “향후 센터 운영을 통해 통합적인 가족지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제주지역사회의 명실상부한 가족지원종합센터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전국 66개소의 건강가정지원센터 중 52개소가 민간에 위탁운영되고 있고, 14개소가 자치단체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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