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제주시장 들불축제 까닭 있는 ‘감격의 눈물’ 심경 밝혀

▲ 김영훈 제주시장 ⓒ제주의소리
“참여한 모든 분들이 즐거워하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데 그 모습을 보는 시장이 어떻게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있었겠습니까?”

강풍으로 연기됐던 2008 제주들불축제 하이라이트 ‘오름불놓기’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자 축제현장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린 김영훈 제주시장이 3일 정례직원조회에서 공직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날 김영훈 제주시장은 직원조회에서 “연기됐던 오름불놓기가 1일 성황리에 잘 마무리되었다”며 “차질없는 행사준비에 노력해준 우리시 공직자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김 시장은 이날 언론사에 배포한 별도의 ‘기고문’을 통해서도 “이번 들불축제 오름불놓기는 수만명의 도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활활 타오르는 불의 향연을 바라보며 감동과 감격의 순간이 이어진 시간”이었다며 “참여한 모든 분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바라보는데 축제를 준비한 주인 입장에서 그 뿌듯한 감동을 억누르지 못해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영훈 시장은 “강풍으로 연기됐던 행사였던 만큼 준비가 쉽지 않았음은 물론이고 날씨가 또 나빠지지 않을 까 조바심이 났던 것도 사실”이라며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행사당일 화창한 봄날씨로 우리 시의 정성에 하늘도 감읍해 주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훈 시장은 3일 정례직원조회를 통해 3월 역점시책으로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시책발굴 적극 추진 ▷새봄맞이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 및 기초질서 확립 ▷뉴제우운동 3단계 및 지역경제 살리기 적극 추진 ▷화재.가스 등 각종 사고예방과 산불방지 철저 ▷각종 봄 축제준비와 관광수용태세 강화 등을 주문했다.

이밖에 ▷18대 총선 국회의원 선거준비 철저 ▷2008 읍면동 연두방문시 건의사항 추진 철저 ▷제42회 도민체전 준비 철저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도 강조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