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자퇴한 후 상습적으로 후배들에게 폭력과 금품을 휘둘러 온 무서운 여중생이 지명수배 5개월만에 체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5일 양모양(15)을 학교 폭력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양양은 지난해 4월1일 오후 1시경 제주시 모 초등학교 후문 인근에서 지나는 후배 김모양(13) 등 3명에게 "가진 돈 다 내놔" "돈이 나오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위협해 주먹과 발로 폭행해 현금 3만원을 갈취하는 등 14명으로부터 총 10회에 걸쳐 29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했다.

또 양양은 동창 장모양 등 5명과 함께 6월4일 제주시 애월읍 모 낚시점앞에서 인터넷에서 자신들에게 욕을 했다는 이유로 조모양(14)을 끌고가 4시간 동안 감금하고, 폭행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학교폭력 혐의로 양양을 지명수배했고, 결국 제주공항에서 검거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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