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와 차고지증명제 시행이 주요 원인...소형70% 경형24% 증가
제주시가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시행한 차고지증명제 시행 이후 대형차량은 감소세, 소형차량은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유가와도 맞물려 있는 것으로 제주시가 지난해 차고지증명제 시행 이후 1년간 규모별 자가용 자동차 증가대수를 분석한 결과 대형자동차는 25% 감소하고, 소형이 70%.경형 자동차가 24% 각각 증가했다.
6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자동차는 601대로 전년 805대보다 크게 줄어든 반면, 중형자동차는 3364대(272대, 8.8% 증가).소형자동차는 1231대(499대, 70%).경형자동차는 690대(134대, 24%)를 기록해 전년보다 늘어났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이와 관련 차고지증명제가 전면적으로 확대 시행될 경우 자동차 증가율은 더욱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임수길 제주시 차량관리과장은 “차고지증명제 시행과 치솟는 기름값 상승으로 가계부담이 큰 대형자동차보다 주차하기 편리하고 차량유지비등 경제적 부담이 적은 소형.경형자동차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말 현재 차고지증명 처리건수는 총3078건으로 1일 평균 12건을 처리했고, 자동차등록 유형별로는 신규차량이 633대, 이전차량이 1931대, 전입차량 514대 순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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