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농촌 부족일손을 해결하기 위한 농기계구입비 지원 사업에 올해 지방비 4억원과 농가 자부담비 4억원 등 총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형농기계 400대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앞서 제주시는 지난 2월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농기계 구입비 지원신청을 접수한 결과,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828대가 신청해 오는 14일까지 사업대상 농가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자 선정은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신청량과 밭작물 재배면적을 감안해 사업비를 배정하게 된다. 농기계 구입비 지원사업은 지원 50%, 농가 자부담 50%로 이뤄진다.

제주시는 이번에 지원하지 못한 잔여 물량에 대해선 추가경정 예산 편성 시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밭작물용 농업기계는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의 공급대상 농업기계 또는 품질인증 농업기계에 지원된다. 종류별로는 경운기, 관리기, 파종기, 굴취기 등 소형농기계와 트랙터 부속작업기 등으로 대당 구입가격 500만원 이하 기종에 한해 최고 200만원까지 보조해주고 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에도 9억9900만원(보조 4억8100만원, 자부담 5억1800만원)을 투입해 소형농기계 476대를 지원해주는 등 2001년 이후 지금까지 총 1261대의 농업기계 공급에 35억100만원(보조 16억7500만원, 자부담 18억2600만원)을 투자한 바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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