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연근해어업 구조조정사업으로 추진중인 어선감척사업 예비사업자 110명이 11일 선정됐다.

12일 제주시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예비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133명의 어업인이 참가해 이중 110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주시의 올해 연안어선 감척사업은 92척을 대상으로 57억5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어획강도가 높은 연안복합 및 연안자망, 연안통발 업종을 대상으로 사업신청을 받아 폐업보상금에 대한 경쟁입찰을 실시했다.

이번 입찰은 톤급별 예정가격 대비 입찰금액 비율이 낮은 순서에 의해 최저 24.14%~최고 67.38%에 응찰한 어업인을 예비사업자로 선정했다.

조동근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앞으로 감척대상어선에 대한 잔존가치 평가를 거쳐 예산의 범위내에서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며 “그 후에 폐선처리, 어선말소등록과 어업허가폐지 등 행정절차를 거쳐 폐업보상금과 어선잔존가치평가액을 합계한 금액을 어선감척보상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는 2005년 33척(16억9600만원), 2006년 95척(39억8600만원), 2007년 124척(47억5000만원) 등 연안어선 감축사업을 해마다 확대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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