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 현재 161마리 노루 확보, 연말까지 230여마리 예상
지난해 개장후 총3만1890여명 관람...개학맞아 큰폭 증가 전망

▲ 최근 제주도 조직개편에 따라 절물휴양림과 통합된 노루생태관찰원에 노루가 총161마리로 늘어 관람객들의 노루관람이 더욱 쉬워졌다. ⓒ제주의소리
최근 제주도 조직개편과 더불어 절물자연휴양림과 통합된 제주시 노루생태관찰원에 노루 ‘풍년’이 들었다. 이에 따라 탐방객들도 증가하고 더욱 쉽게 노루를 관찰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제주시 절물휴양생태관리팀(팀장 김덕홍)에 따르면 봉개동 거친오름 일대 50ha에 조성된 노루생태관찰원에는 현재까지 총161마리의 노루가 서식해 올해 계획했던 확보목표 마리수를 이미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올해 초부터 노루생태관찰원내 자체 포획시설을 통해 28마리를 포획하고 2마리의 다친 노루를 치료 방사했다. 이밖에도 지난 7일 제주고등학교(옛 제주관광산업고교)로부터 지난 겨울 포획한 노루 21마리를 인수받아 현재까지 51마리를 추가 확보, 현재 상시관찰원내 22마리, 거친오름내 139마리 등 2월말 현재 총 161마리의 노루가 확보됐다.

▲ ⓒ제주의소리
여기에다 매년 1~2마리의 새끼를 번식하는 노루의 습성상 분만 시기인 6월 이후 자연분만으로 50여 마리와 연말까지 20여 마리를 추가 확보할 경우 노루생태관찰원내에는 올해내 230여 마리가 서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덕홍 제주시절물휴양생태관리팀장은 “지난해 개장한 노루생태관찰원은 자연 그대로의 노루 생활상을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학습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절물휴양림과 통합된 만큼 앞으로 두 시설을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더욱 체계적이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개장한 노루생태관찰원은 2월말 현재 3만189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고, 어린이.청소년 관람객의 비중이 높아 개학 시즌을 맞아 더욱 많은 어린이.청소년 단체 관람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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