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2008년 낙농시설자동화사업 농가 5곳에 2억5000만원 지원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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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전업규모의 낙농가에 대한 낙농시설자동화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에도 낙농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족 노동력에 의한 전업규모의 낙농가 5곳에 대해 총2억5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시의 이번 지원은 낙농시설의 자동화․현대화를 꾀해 생산비절감과 위생적인 원유생산은 물론 모범적인 낙농가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및 시범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농가 1곳당 지원규모는 5000만원으로 보조금이 60% 농가자부담이 40% 수준이다.

시설자동화사업 세부내용은 착유시설(착유기․냉각기․착유장시설), 사육시설(급이급수시설․계류장시설), 장비(낙농기계․전산장비) 및 기타  낙농관련 자동화시설 등이다.

지원대상은 낙농HACCP-FCG지정(제주도지사 품질보증)농가 및 비지정농가중 시설자동화를 함으로써 낙농HACCP-FCG지정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농가에 우선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또한 기계․장비 등 A/S기간이 1년 이상인 기종선정을 의무화하고 1년 미만인 기종은 지원이 제외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설현대화가 이루어진 낙농가을 젖소농가의 시범교육장으로 활용하고 낙농HACCP-FCG지정농가 인센티브지원 사업과 연계해 가축분뇨처리 등 축산환경분야에도 지속적인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원사업이 추진되면 생산성이 향상은 물론 노동력도 기존 파이프라인 방식에 비해 약 1.7~2배가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특히 위생적인 사양관리가 가능해져 원유의 체세포 및 세균수가 감소해 원유의 품질을 높이는 등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제주시의 낙농시설자동화사업은 지난 2005년 3곳(2억2500만원), 2006년 3곳(1억8000만원), 2007년 5곳(2억2500만원) 등을 추진해왔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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