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긴급가축방역대책 실시...계란소비촉진운동도 전개

지난달 말 전라북도 정읍 소재 닭.오리 사육농장에서 발생한 의사 AI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결과 ‘고병원성 AI(혈청형 H5N1)’로 7일 판명된 것과 관련, 전국적인 AI확산에 대한 불안감으로 제주지역 닭.계란의 소비부진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무공해 청정제주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긴급가축방역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계란 소비촉진운동도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시는 계란 소비촉진을 위해 대규모 급식소에 계란 하나 더 먹기 운동을 전개함은 물론 요식업중앙회 등 소비처를 통해 닭.오리.계란 등 소비가 늘어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을 위해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1일 질병예찰 및 소독실시(공수의 17명, 공동방제단 13개소 운영)를 하는 등 방역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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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관계자는 “제주지역은 철저한 방역활동으로 이번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부터 절대 안전하다”며 “안심하고 닭고기.오리고기.계란 등을 평소처럼 드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AI 바이러스는 끓일 경우(오염된 가금육에서는 70℃ 30분, 75℃ 5분간 열처리시 사멸함) 절대적으로 안전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통상적인 식생활 습관상 닭고기․오리고기를 날로 먹지 않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는 고기는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홍보했다.

한편 제주시 가금사육농가는 97곳에 이르고 총194만200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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