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당일 날씨가 심상치 않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른면 제주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선거일인 내일(9일) 제주도 전역에 호우 예비특보와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고 제주도전해상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특히, 오늘(8일) 밤을 지나면서 내일 정오까지는 천문현상에 의하여 바닷물의 수위가 높은 때라는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제주지방기상청 김창문 예보사는 "선거일인 내일 낮 12시 19분이 달의 인력과 함께 발달한 저기압이 한꺼번에 바닷물을 끌어 올리는 천문조와 기상조가 한꺼번에 발생해 평균 해수면보다 206cm 바닷물의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같은 시간때에 최고 120mm의 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여 해안 저지대나 하천주변에 침수가능성이 있어 비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강한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고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 도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제주의소리>

<안현준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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